[파이낸셜뉴스] 다올금융그룹이 태국 법인 매각을 추진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금융그룹이 보유한 ‘다올 타일랜드’의 지분 69.9%(증권 60.49%·운용 9.40%)에 대해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복수의 국내 금융사들과 접촉하고 있다. 매각가는 대략 1000억원대다.
다올 타일랜드는 국내 금융투자회사가 유일하게 운영 중인 태국 현지법인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다올 타일랜드는 자기자본 약 380억원 남짓의 지주사로 증권사·자산운용사·리츠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연결기준 85억원, 자산 규모는 1500억원 정도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매각 추진에 대해 “현재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유동성은 충분하지만 불안정한 향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제적이고 추가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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