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증서와 기술장려금 1000만 원 지급
오는 12월 명예의 전당에 등재
오는 12월 명예의 전당에 등재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022년도 울산광역시 명장에 선박건조 이영신(현대중공업), 용접 허원석(현대미포조선), 주조 김진국(현대중공업), 전기 백종선(현대일렉트릭) 씨 등 총 4명이 선정됐다.
20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울산광역시 명장은 지난 9월 공고를 통해 접수된 19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명장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13명)의 서류·면접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11월 11일에 열린 최종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선박건조 직종 이영신(현대중공업) 기사는 지난 2005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2007년에 열린 제39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숙련기술 발전과 후배양성을 위해 국가기술자격시험 출제·심사위원, 산업현장 지도(멘토링)사업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용접 직종 허원석(현대미포조선) 기원은 지난 2001년 현대미포조선에 입사해 21년간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용접기능장 자격을 취득했다.
특히 후배양성을 위해 기능경기 심사위원, 국가기술자격시험 심사위원, 산업현장 지도(멘토링)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주조 직종 김진국(현대중공업) 기장은 1986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하여 35년간 주조분야에 종사하고 있으며, 주조 기능장 자격을 취득하였고, 숙련기술 전수를 위해 사내 핵심기술전수자와 생산기술전수자로 활동 하고 있다.
전기 직종 백종선(현대일렉트릭) 기감은 1984년 현대일렉트릭에 입사해 38년간 전력변압기생산 시험업무에 종사하고 있으며,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전기 기능장 자격을 취득했다. 사내 핵심기술전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숙련기술인 양성을 위해 고등학교 지도(멘토링)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울산광역시 명장에게는 명장증서와 기술장려금 1000만 원(5년간 매년 200만 원)이 지급되며, 오는 12월 ‘울산광역시 명장 명예의 전당’에 등재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선정된 숙련기술인들은 오랜 시간 다져온 기술과 비법으로 지역 숙련기술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산업발전을 견인해 온 소중한 인물들이다”이라며 “울산시에서도 숙련기술인의 우수한 기술과 현장경험을 토대로 예비 숙련기술인들을 양성하고 기술 도시 울산을 견고히 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광역시 명장 제도는 지난 2015년부터 지역 숙련기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숙련기술인의 지위 향상을 위해 시작된 숙련기술장려사업이다. 올해 4명을 포함해 총 33명이 울산광역시 명장으로 선정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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