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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제휴로 개발한 '슈퍼트랙터'...중국 트랙터 점유율 확대 가속화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농업기업 골든센츄리가 280억원 규모의 트랙터 완성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골든센츄리는 지난 18일 이 같이 공시했다. 이 회사는 중국 트랙터 휠 생산 1위 업체로 중국 내 트랙터 수요 증가에 따라 2020년 8월부터 트랙터 완성차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 규모는 2020년 말 재무제표 기준(매출액 1171억원) 24%에 해당한다. 계약 상대방은 중국 강소성 강도구 내 트랙터 전문 판매업체 '강소적마치농업장비과기유한공사'다.
이번 계약은 골든센츄리가 현재 판매하고 있는 기존 제품에 대한 계약 건이다. 한국 트랙터 제조회사와 기술 제휴로 개발이 완료된 '슈퍼트랙터(가제)'를 올해 출시하면 트랙터 매출은 더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골든센츄리 관계자는 "이는 중국 최초로 우수한 한국 기술을 접목한 트랙터로 우수한 품질 및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제품"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8조원 규모의 중국 내수 시장에서 골든센츄리 트랙터 점유율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미 농기계 산업에서는 생산성과 편리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및 텔레매틱스 같은 IT 기술을 접목시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라며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자율주행 기술 기반 전기트랙터”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텐센트 자회사인 이신그룹과 지난 15일 체결한 MOU를 시작으로 애그테크 산업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 된 자율주행 전기트랙터 개발을 통해 중국 시장뿐만 아닌 국내, 동남아 시장까지 매출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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