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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18년간 음원수익 정산 0원…소속사, 정산자료 유실도"

뉴스1

입력 2022.11.21 11:47

수정 2022.11.21 13:37

이승기 ⓒ News1
이승기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이승기가 소속사로부터 그간 음원 관련 수익을 한푼도 정산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이승기는 지난 2004년 데뷔 이후 18년 동안 활동하며 총 137곡을 발표했으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로부터 음원 수익에 대한 정산을 1원도 받지 못했다. 이날 디스패치는 이승기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태평양이 후크에 보낸 음원료 정산 청구 내용증명도 공개했다.

이승기는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뻔한 남자'로 음원 수익이 난 것과 관련, 선배 A씨와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의 음원 수익 정산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달았고 디스패치는 전했다. 이에 후크에 정당한 정산을 요구했으나 '네가 마이너스인데 어떻게 정산을 해주냐', '홍보비가 얼마나 많이 드는지 아냐' 등의 발언을 들었다고 한다.


음원 정산 자료가 유실됐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승기의 음원 수익 및 비용 등이 기록된 회계 장부 5년치(2004년 6월~2009년 8월)가 사라졌고, 이에 그의 히트곡 '내 여자라니까', '삭제', '제발', '하기 힘든 말', '다 줄거야', '여행을 떠나요', '결혼해줄래' 등의 음원 수익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게 디스패치의 주장이다. 디스패치는 이 기간을 포함, 이승기의 현재까지의 총 음원 매출은 100억원을 가볍게 넘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뉴스1은 해당 이슈(쟁점)에 대해 소속사 측에 문의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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