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11월 소비심리 두달째 하락...주택가격 전망 역대최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2 06:00

수정 2022.11.22 06:00

한은, '2022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사진=뉴스1화상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소비자심리지수가 두달째 하락했다. 높은 물가상승률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이 부진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주택가격 전망은 전달에 이어 역대 최소를 경신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6.5로 전달(88.8)보다 2.3p 하락했다. 전달에 이어 두달째 하락세로 비관적 전망이 이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도 현재생활형편이 제자리인 것을 제외하고 전달보다 모두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CSI(151)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면서 1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61)는 아파트매매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매수심리 위축이 지속되면서 3p 하락했다. 7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전달에 이어 역대최소를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CSI(66)는 고용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4p 하락했다.

물가인식은 5.1%로 전달보다 0.1%p 하락했다.
물가인식은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이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전달보다 0.1%p 하락해 4.2%를 기록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59.0%), 석유류제품(39.1%), 농축수산물(37.2%) 순이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