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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이자장사 줄어들었나...5대은행 가계예대금리차 감소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1 16:32

수정 2022.11.21 16:32


5대은행 예대금리차
(%p)
은행 구분 2022년07월 2022년08월 2022년09월 2022년10월
NH농협은행 예대금리차 1.36 1.78 1.83 1.54
가계예대금리차 1.40 1.76 1.90 1.60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 1.40 1.73 1.85 1.56
신한은행 예대금리차 1.14 1.39 1.13 1.11
가계예대금리차 1.62 1.65 1.54 1.07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 1.46 1.36 1.25 0.89
우리은행 예대금리차 1.29 1.43 1.22 1.03
가계예대금리차 1.40 1.57 1.67 0.98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 1.33 1.37 1.41 0.77
하나은행 예대금리차 1.10 1.20 0.87 1.11
가계예대금리차 1.04 1.12 1.18 0.99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 1.03 1.09 1.14 0.94
KB국민은행 예대금리차 1.18 1.45 0.94 1.21
가계예대금리차 1.38 1.43 1.20 0.70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예대금리차 1.36 1.40 1.16 0.67
(은행연합회)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5대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가 전월 대비 일제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까지 포함한 예대금리차를 기준으로 봐도 대부분 은행에서 차이가 줄었다. 5대 금융지주 한하 은행 중 NH농협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가 1.6%p로 가장 높았고 KB국민은행이 0.67%p로 가장 낮았다.

21일 은행연합회 '예대금리차 비교'에 따르면 지난달 5대은행의 평균 가계예대금리차는 1.068%p로 집계됐다. 지난 8월(1.506%p) 대비 지난 9월(1.498%p) 줄어든 것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다.
예대금리차는 은행의 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빼서 산출한다. 앞서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지나친 이자 장사를 막겠다는 취지로 지난 7월부터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예대금리차를 공시하기로 했다.

은행별로 NH농협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가 1.6%p로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0.94%p), 신한은행(0.89%p), 우리은행(0.77%p), KB국민은행(0.67%p)이 그 뒤를 따랐다. 농협은행은 3개월 연속 5대은행 중 '예대금리차 1위'를 기록했다. 다만 각각 전월 대비 0.3%p, 0.19%p, 0.47%p, 0.69%p, 0.5%p 줄어, 5대 은행 모두에서 차이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모두 포함한 예대금리차는 지난달 1.2%p로 지난 9월(1.198%p)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7월과 8월 이 수치가 각각 1.214%p, 1.45%였던 점에 비하면 줄어들었다. NH농협은행(-0.29%p), 신한은행(-0.02%p), 우리은행(-0.19%)에서 줄어든 반면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은 각각 0.24%p, 0.27%p 증가했다.

전체 은행으로 범위를 넓혀봐도 추이가 비슷했다. 지난 9월 19개은행의 예대금리차는 0.95~7.38%p 수준이었는데 지난달 0.63~6.72%p 수준으로 줄었다.
전체 은행 가운데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은행은 4개월 연속 전북은행이 차지했다.

예대금리차 기준으로는 지난 9월 0.32~5.33%p 수준이던 차이가 지난달 0.11~5.28%p 수준으로 줄었다.
이 수치가 가장 작은 은행은 한국씨티은행, 가장 큰 은행은 토스뱅크였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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