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미 국방부로부터 2020년 11월부터 2030년 9월까지 약 10년간 주한 미군 및 주일 미군에 배치된 미 공군 F-16 전투기의 수명을 연장하는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수명 연장 사업은 항공기 정비 중에서도 최상위 단계의 작업으로 알려졌다. 동체 및 날개의 주요 구조물을 보강, 교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이를 통해 전투기의 비행 가능 시간을 8000시간에서 1만2000시간으로 연장할 수 있게 된다.
팰콘(매)으로 불리는 F-16 전투기는 1972년 개발 이후 현재까지 아·태 지역 미 공군 주력 기종이다. 대한민국 공군 또한 F-15K와 더불어 F-16을 주력으로 운영 중이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에서 쌓은 군용 항공기 창정비 및 성능개량 작업 경험을 바탕으로 군용기 유지보수(MRO)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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