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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종목 돋보기] 동양이엔피, 전기차 무선 충전 시대 초읽기 "국책과제로 개발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2 10:40

수정 2022.11.22 10:40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 2030년 584조원으로 약 9배 성장 전망
동양이엔피 CI
동양이엔피 CI


[파이낸셜뉴스] 무선 충전시장 성장세가 전기차를 넘어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로봇 등 미래 성장산업 전반적으로 이어지면서 동양이엔피의 유·무선 충전 플랫폼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이엔피는 미래 먹거리용으로 전기차용 무선 급속 충전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유선 충전기는 이미 상용화돼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이 회사는 무선 충전 플랫폼 개발에 대한 국책과제를 주관기업으로 수행 중이다. 이 국책과제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연구원, 자동차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회사 관계자는 "무선 충전 플랫폼의 경우 총 5년 계약으로 오는 2024년 말까지 개발이 진행된다"라고 말했다.

동양이엔피가 개발 중인 충전 플랫폼은 정차 중부터 주행 시까지 무선 급속 충전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국제표준규격 상호호환이 가능해 다수 이종 차량을 동시 충전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탄소 국경세를 제안하고, 2035년까지 휘발유 및 디젤 신차(하이브리드 포함) 판매금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전기차 대중화가 앞당겨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 대중화의 필수 요소인 전기차 무선 충전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

또 무선 충전이 전기차뿐만 아니라 UAM, 드론, 로봇 등에서도 이용될 것이란 증권가 관측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IBK투자증권에서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은 올해 465억4000만달러(약 65조원)에서 2030년 4173억5000만달러(약 584조원)로 약 9배 성장할 전망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서비스 시장은 2021년 각각 195억달러, 160억달러에서 1155억달러(492.2%)와 668억달러(317.6%)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성차시장에서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가격, 주행거리,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선행돼야 한다"라며 "배터리 가격, 주행거리는 기술발전으로 달성할 수 있지만 충전 인프라는 국가 차원의 투자가 필요해 더 선행적으로 달성해야 하는 목표"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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