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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모바일 세탁 ‘런드리고’, 490억 투자 유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2 10:07

수정 2022.11.22 10:07

국내 1세대 PEF H&Q코리아가 300억 투자 리드..총 8개 투자사 참여

무인과 호텔세탁 등 빠른 성장세..스마트팩토리 고도화, 비즈니스 확장
[파이낸셜뉴스]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 운영사 의식주컴퍼니는 총 49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국내1세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가 300억원을 투자해 리드했다. 베저스-K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페블즈자산운용, KB증권, 한화투자증권, 무신사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함께 했으며, 기존 투자사 중에서는 알토스벤처스, 아주IB투자, 소프트뱅크벤처스가 투자에 참여했다.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 운영 모습. 의식주컴퍼니 제공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 운영 모습. 의식주컴퍼니 제공

2019년 3월 런드리고를 출시한 의식주컴퍼니는 비대면 모바일 방식 세탁 서비스를 통해 매년 평균 약 300%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H&Q코리아 측은 “모바일 세탁의 성장 가능성과 1~2인 가구 증가로 인한 집안일의 외주화 및 고급화라는 라이프스타일의 근본적인 변화 속에서 의식주컴퍼니가 게임체인저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전했다.


앞서 의식주컴퍼니는 전년도 투자 유치 이후, 무인 스마트 세탁소(런드리24)와 호텔세탁(런드리고 비즈니스) 분야에 신규 진출해 모바일, 무인과 호텔세탁 등 전 분야에서 매출 기준 국내 1등 회사로 성장했다. 2021년 대비 3배 가까운 매출 성장을 이끌어내며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규모의 경제로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또 미국 에이플러스 머시너리(A+Machinery)를 인수해 자체적인 공장 설계, 조달, 시공(EPC) 기술을 내재화함으로써 세계 최대 규모 B2C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등 세탁 분야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이뤘다.

의식주컴퍼니는 이번 투자금을 스마트팩토리 물류 자동화, CS 시스템 고도화, 런드리고 신규 서비스 지역 확장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또 이달 중 100개 무인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는 런드리24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새롭게 투자에 참여한 무신사와 함께 중고 의류 및 세탁과 연관된 다양한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세탁 산업에 혁신을 일으켜 바쁜 현대인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일에 일조할 수 있어 기쁘며, 그 여정에 국내 유수의 투자사들이 참여해줘 감사하다”며 “큰 투자를 유치한 만큼 의식주컴퍼니가 한국을 넘어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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