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111억 원 ↓ 선택과 집중을 통한 민선 8기 추진 발판 마련
[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의정부시는 지난 18일 2023년도 예산안 1조 3,881억 원을 편성해 의정부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의정부시는 올해에 111억 원이 감소된 예산을 제출, 2014년 이후 최소 증가 폭을 보였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일반회계는 464억 원(3.86%) 증가한 1조 2,480억 원, 특별회계는 575억 원(△29%) 감소한 1,401억 원이다.
예산안의 주요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지방교부세 등 6,308억 원의 순세입과 보조금 등 목적세입 5,801억 원, 전입금 370억 원 등이다.
시는 지속되는 고물가, 고금리 현상과 경기 회복 둔화에 따른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맞춰 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고 지역 경제 활력 회복과 사회 취약 계층 지원, 민선 8기 역점 사업 발판 마련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한 투자와 강력한 세출 구조 조정으로 지출을 재구조화해 재원을 마련하고 시민의 안전과 복리 증진을 최우선으로 두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사회복지 분야 예산을 올해 대비 713억 원 증액한 6,947억 원을 편성하고, 지구와 함께 공존하는 도시 조성을 위해 조직 개편과 함께 환경 분야 예산을 43억 원 증액한 862억 원, 기업 유치와 중소기업 지원에 194억 원을 편성했다.
반면, 일하는 방식 개선을 통해 사무관리비를 약 16% 절감하고 관례로 추진하는 연구용역비는 최소 비용을 반영했으며, 업무추진비를 올해 기준 26% 감액해 경상경비를 절감했다.
민선 8기 첫해인 2023년 주요 사업으로 ▲생태하천 녹지 공간 조성 15억 원 ▲걷고 싶은 거리 조성 15억 원 ▲경기북부 교육 1번지 도약 39억 원 ▲장애인과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조성 42억 원 ▲교통이 편리한 도시 조성 44억 원 ▲소상공인 금융 지원 정책 확대에 15억 원을 투자한다.
한편, 의정부시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1일 개회하는 제319회 의정부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1일 확정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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