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지인 이병호 인스타그램에 성원의 글 올려
[파이낸셜뉴스] 이승기와 인연을 이어온 기타리스트 이병호가 공개적으로 이승기를 성원했다. 이병호는 이승기의 6집 '그리고...'에 참여했다. 지난 7월에 두 사람은 음원 ‘잊지마, 기억해, 늦지마’를 발표했다.
이병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나온 승기의 기사를 보고 하루종일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라며 "기사를 읽어 내려가는 동안 승기가 지금까지 어땠을까를 생각해보면 마음이 너무 먹먹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역시 6집 앨범 작업을 하고 작업비를 정산 받지 못했을때 마음이 무척 힘들었지만 승기를 애정하는 마음에
문제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일에 관해 알게된 승기가 마음 아파하며 많이 울었다는 얘기를 듣고 괜한 얘기를 했나 싶어 저도 많이 힘들었습니다"라고 썼다.
그는 "18년이란 시간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일로 승기가 혹시라도 상처입거나 더 이상 부당한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언제나 멋진 아티스트 이승기를 음악동료로서 응원하고 기도합니다"라며 이승기를 성원했다.
앞서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최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정산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취지의 내용 증명을 보냈다. 이승기는 자신을 발탁한 가수 이선희와 같은 소속사다.
이승기는 지난 18년간 27장의 앨범, 137곡에 대한 음원 수익(최소 96억원)을 한 푼도 받지 않았다는 게 이 내용증명의 주된 내용이라는 게 21일 온라인 연애매체 디스패치의 주장이다.
또한 디스패치는 "권대표가 '이승기가 마이너스 가수'라서 정산을 해줄 수 없다고 했으며, 스케줄을 소화하는 동안 하루 한끼는 이승기 본인의 돈을 지출하도록 종용했다고 보도했다. 또 '권대표가 음원 관련 내용증명을 받고 화가 많이 나 자신의 이름과 인생을 걸고 (이승기를)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했다'고 보도했다.
권대표는 이러한 보도가 나온 직후 “내용증명을 받았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두 번째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언론을 통하여 저희 회사 및 저 개인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어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들께 면목이 없다”며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이기에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고개부터 숙였다.
이어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거나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실 관계 확인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앞선 보도자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재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며 말을 아꼈다.
더불어 “추후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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