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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자생한방병원 "연평도 포격전 12주년" 현지서 주민들에 한방 의료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2 11:14

수정 2022.11.22 11:14

23일 연평도 연평종합회관서 의료봉사일활동
22일엔 해병대 연평부대 방문, 위문금 전달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지난5월31일 국립대전현충원 내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지난5월31일 국립대전현충원 내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파이낸셜뉴스] 22일 국가보훈처와 자생한방병원이 '연평도 포격전' 12주년인 23일 서해 연평도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및 주민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지원에 나선다.

보훈처와 자생한방병원의 이번 의료지원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도 소재 연평종합회관에서 23일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진행한다.

이번 의료지원엔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을 비롯해 이종진·지형옥·하재준 강남자생한방병원장 등 의료진 17명이 참여해 지난 2015년에도 연평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한방진료·상담, 침 치료, 한약 배부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훈처와 자생한방병원은 같은 날 연평도 현지에서 열리는 '연평도 포격전' 12주년 전투영웅 추모 및 전승기념행사'에도 함께한다.

23일 오전 9시 연평도 평화공원에서 개최되는 추모식엔 박봉용 보훈처 복지증진국장과 신 위원장, 정용희 해병대 연평부대장(대령) 등이 참석, 연평도 포격전 당시 북한군의 포격에 전사한 고(故) 서정우 하사·문광욱 일병을 기릴 예정이다.


'연평도 포격전'은 2010년 11월23일 북한군이 황해남도 옹진반도 개머리 진지에서 우리 측 서해 대연평도(인천 옹진군 연평면)를 향해 170여발의 포를 쏘면서 벌어진 전투다.

당시 우리 군도 K-9 자주포를 80발 가량 쏘며 대응했으나 서 하사(당시 병장)와 문 일병(당시 이병) 등 해병대원 2명이 숨지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우리 측 민간인도 2명이 목숨을 잃고 3명이 다치는 등 인명 및 재산피해가 컸다.

우리 군은 당시 북한군의 사상자 규모는 40여명에 이르렀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훈처와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들은 22일엔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 위문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연평도 거주 한국전쟁(6·25전쟁) 참전유공자 최남식 옹(92) 자택을 찾아 한방진료를 실시하고 위문품 등을 전달하기로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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