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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년농, 네덜란드 농업 혁신 현장서 열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2 14:48

수정 2022.11.22 14:48

농업 대전환 핵심 인력으로 앞장설 것
경북 지역 시설원예, 치유, 축산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경북 청년농업인 등 23명으로 구성된 네덜란드 스마트 농업 연수단이 오는 25일까지 네덜란드 농업혁신 현장에서 열공 중이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 지역 시설원예, 치유, 축산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경북 청년농업인 등 23명으로 구성된 네덜란드 스마트 농업 연수단이 오는 25일까지 네덜란드 농업혁신 현장에서 열공 중이다. 사진=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청년농업인이 네덜란드 농업 혁신 현장에서 열공 중이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시설원예, 치유, 축산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경북 청년농업인 등 23명으로 구성된 네덜란드 스마트 농업 연수단(이하 연수단)이 오는 25일까지 네덜란드 농업 혁신 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단은 경북 농업 대전환의 한 축을 담당하는 청년 농업인이 네덜란드의 앞서가는 첨단농업을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농업혁신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동기부여를 통해 다양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첫날 채소, 화훼류를 생산하는 농장(Vers van Voome)을 방문, 첨단온실에서 농작물은 생산하고 판매하는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했다.

이곳에서 농장주로부터 농장현황과 스마트 팜의 필요성, 첨단온실 관리 방법, 앞으로 발전과제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특히 모든 공정이 무인 자동화돼 있는 첨단온실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에는 연수 참가 청년농업인들 모두 감탄의 목소리와 함께 우리나라 농업 대전환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또 원예분야의 산학연 혁신기관인 세계원예센터도 방문해 교육과 연구시설 등을 견학했다.

이 자리에서 청년 농업인들은 네덜란드의 현장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과 운영방식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성공적인 경북농업 대전환을 위해서는 현장과 잘 연계된 농업 평생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연수단에 참가한 청년농업인 최성호씨(의성, 딸기농장 운영)는 "네덜란드를 스마트팜 선진국으로 막연하게 알고 있었는데, 첨단 농업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농업인 등 관계자와 소통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특히 네덜란드 농업인의 경영 마인드를 배울 수 있어서 앞으로 농장 운영에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농업의 대전환은 청년과 스마트 농업이 융합해 파급효과를 내야 가능하다"면서 "청년 농업인이 부농의 꿈을 이뤄야 우리 농업의 미래가 있다.
이들의 성공을 위해 조력자가 돼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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