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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24일부터 태업… 일부 열차 지연·중단 예상 [물류대란 현실화되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2 18:25

수정 2022.11.22 18:25

코레일, 비상본부 꾸려 신속 대응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코레일은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4일 오전 9시부터 태업을 예고함에 따라 일부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2일 밝혔다.

코레일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역과 열차 안내에 가용인력을 총동원,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태업 기간 중 승차권 환불(취소)과 변경 수수료는 면제 조치된다. 특히 코레일은 장시간 지연이 예상되는 열차에 대해서는 미리 운행 중지 조치한다.

24일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는 무궁화호(경부·호남·장항선), 새마을호(장항선), 관광열차(S-트레인) 등 8편이다.
25일부터는 10편이 운행 중지된다. 지연열차는 태업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코레일은 해당 열차를 예매한 승객에게 개별적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안내하고 있다. 또 수도권전철과 동해선의 일부 전동열차도 지연이 예상되며, 지연증명서가 필요할 경우 '코레일지하철톡' 앱 또는 홈페이지, 역(코레일 관할)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KTX는 운행 중지 열차는 없지만 지연될 수 있어 주말 대학별 수시전형의 논술과 면접시험 등을 위해 열차를 이용할 예정인 수험생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레일은 만약 수험생이 탄 열차가 지연될 경우 대체교통수단을 확보하거나 경찰과 협조해 도착역에서 시험장까지 이동을 지원키로 했다. 철도노조의 태업 기간에는 모바일앱 '코레일톡'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열차 운행 여부와 지연사항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민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철도노조의 태업으로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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