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한국 축구대표팀 동료들이 손흥민의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손준호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 손흥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안와골절 수술 이후 마스크를 쓰고 훈련 중인 손흥민은 지난 21일 훈련 때 부상 이후 처음으로 '헤딩'을 시도하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다. 당시 밸런스 훈련을 하면서 손흥민에게 공을 던져줬던 동료가 손준호였다.
손준호는 "흥민이와 어제 2인 1조로 훈련했다"며 "헤딩을 해본 적이 없어서 장난으로 던져줬는데 일단 잘하더라"고 말했다. 그러고는 "꾀병이 있어서 아프다고 하는데, 워낙 마음가짐이 강한 선수여서 경기에 나간다면 그런 것 잊고 뛰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설명했다.
김진수도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꼈으나 신뢰를 나타냈다.
김진수는 "다들 보셨던 것처럼 흥민이는 건강히 잘 있다"라며 "생활할 때나 그라운드에 있을 때 항상 긍정적이며 선수단도 잘 이끌어 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다만 경기 출전 여부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흥민이가 경기에 나갈지는 벤투 감독님이 결정하실 것"이라고 아리송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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