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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서울역·마곡에 '3대 MICE 단지'.."문화·교통·쇼핑 집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3 11:15

수정 2022.11.23 11:15

지난해 열린 '2021 서울 MICE ON 및 SMA 연례회의' 모습 / 사진=서울시 제공
지난해 열린 '2021 서울 MICE ON 및 SMA 연례회의' 모습 / 사진=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잠실과 서울역, 마곡에 서울 '3대 마이스(MICE)' 단지가 들어선다. 문화와 관광, 교통과 쇼핑이 모인 대규모 마이스 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마이스 중기 발전계획(2023~2027년)'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속가능한 스마트 마이스 도시'를 목표 하에 4대 분야 17개 핵심과제로 추진된다.

시는 우선 2030년까지 민간 개발사업을 통해 잠실운동장 일대와 서울역 북부 역세권, 마곡 등에 마련된 전시컨벤션 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의 마이스 인프라가 현재 규모보다 3.5배 확대(6만5000㎡→23만㎡)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해당 지역을 서남권(마곡)과 도심권(서울역, 남산, 광화문 일대), 동남권(잠실~코엑스 구간) 등 3개 거점으로 나누고 거점별 '마이스 협력단지'를 조성한다. 쇼핑과 문화, 교통, 관광 등 즐길거리와 편의시설이 집약된 공간이다. 마이스 행사를 위해 서울을 찾은 이들이 다양한 경험과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취지다.

또 국제회의, 박람회 등에 국한됐던 마이스의 범위를 E스포츠 대회 같은 국제적 이벤트로 확대해 서울에 유치한다. 올해 8월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와 연계해 개최했던 ‘서울페스타’를 내년부터 매년 5월 개최를 정례화하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이벤트의 추가 유치도 추진 중이다. 또한, 여의도(금융), 양재(인공지능), 동대문(뷰티) 등 서울의 10대 산업거점과 연계한 마이스 유치에도 주력한다.

지속가능한 마이스 산업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에 마이스 기업 입주공간을 조성하고, 기업 포상제도를 신설한다. 신규부터 관리자까지 경력주기별 마이스 교육과 강의가 상시 열리는 ‘서울 마이스 캠퍼스’도 만든다.

지속가능한 마이스 산업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에 마이스 기업 입주공간을 조성하고, 기업 포상제도를 신설한다.
신규부터 관리자까지 경력주기별 마이스 교육과 강의가 상시 열리는 ‘서울 마이스 캠퍼스’도 만든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대면 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마이스 산업은 코로나의 세계적 유행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과정으로의 진화를 통해 한층 도약해 2021년 서울은 세계 2위의 국제회의 도시로 선정되었다”라며 “이번 중기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마이스가 지역 혁신과 산업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울이 가진 마이스 도시로서의 국제적인 위상도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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