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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철 SKC 사장 "초격차 기술 확보해 최적의 제품 제공하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3 09:59

수정 2022.11.23 14:59

박원철 SKC 사장이 2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C 테크 데이 2022'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SKC 제공
박원철 SKC 사장이 2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SKC 테크 데이 2022'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SKC 제공
[파이낸셜뉴스] SKC가 미래 사업 기술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구상이다.

박원철 SKC 사장은 23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C 테크 데이 2022’에서 “SKC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확장과 초격차 기술 우위를 통해 고객사에 최적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KC 테크 데이는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SKC의 기술 로드맵과 사업화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행사다.

이날 소개된 SKC 기술은 △이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소재 등이었다.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는 동박과 실리콘 음극재의 기술력 강화 방안이 공개됐다. SK넥실리스는 동박 제조기술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글로벌 동박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 수요에 적합한 물성을 맞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SKC는 미래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꼽히는 실리콘 음극재 생산설비를 내년에 착공하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시작할 계획이다.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는 글라스 기판과 'CMP패드', 블랭크 마스크의 기술 로드맵이 소개됐다. 최근 미국에 생산설비를 착공한 앱솔릭스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수동 소자를 기판에 내장하기 위한 200여 개 이상의 특수 공정의 표준화를 완료해 본격적인 양산 준비를 마쳤다.

친환경 소재 분야에선 기존 사업의 친환경 특장점을 강화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SKC는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얻은 재생유를 공정에 사용하고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멤브레인(박막) 기술을 기반 폐수 자원화 기술까지 공정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BAT)의 용도를 기존 용기, 비닐봉투 등에서 나아가 고탄력 섬유로 방사하는 기술도 공개했다.


박 사장은 “과감한 포트폴리오 변화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고 소재 솔루션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해 미래 사업을 끊임없이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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