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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지원
소통 최적화 상품으로 B2B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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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줌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다양한 통신 플랫폼을 결합한 기업간(B2B) 전용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미국에 본사를 둔 줌은 재택근무 및 비디오 기반 커뮤니케이션 문화 확산과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X)으로 화상회의 플랫폼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 회사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약 6조원, 시가총액은 32조2000만원에 달한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KT의 유무선 통신 역량과 줌의 화상회의 플랫폼을 결합한 통신 DX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줌미팅(Zoom Meeting)' 국내 시장 확산 △KT 기업 전화 기능의 '줌폰(Zoom Phone)' 서비스 구상 △KT의 기업전용 유무선 협업 솔루션 '모바일Talk' 상품 연계 등을 구상 중이다.
KT는 이르면 연내 국내 기업들이 KT를 통해 줌미팅을 계약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줌미팅은 줌의 대표적인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시간과 공간, 기기의 제한없이 자유롭게 접속이 가능하고, 편리하게 의견 의견을 교환할 수 있어 회의, 강의, 컨퍼런스, 프레젠테이션 등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아울러 KT는 줌 플랫폼에 KT서비스 연동, 줌미팅에 KT번호를 결합해 통화 기능을 제공하는 줌폰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줌폰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다. 화상회의와 일반통화, 녹음까지 가장 최신 버전으로 제공한다. KT는 "별도의 장비 설치 및 교체가 필요 없어 운영비와 인프라 공간 절감 효과도 함께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 유무선에 상관없이 그룹 통화가 가능하고 해외 출장 중에도 로밍 신청없이 기존 부여된 번호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모바일 기반 업무용 내선 통화, 채팅 조직도 등을 제공하는 KT 모바일 협업 솔루션의 기능도 강화한다. 업무용 협업 툴에 대한 기업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줌미팅과 연동해 유무선 통화 기반의 협업 솔루션에 화상회의 기능까지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KT 민혜병 Enterprise서비스DX본부장은 "실리콘밸리의 아이콘 회사인 줌과 협력으로 기업고객 대상 통화 분야의 DX와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화를 구현해 보다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솔루션 관심이 높은 중대형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꾸준히 B2B 신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리키 카푸어(Ricky Kapur) 줌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KT와 제휴 협력으로 한국 기업들에 안전하고 개선된 협업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코로나19 이후 일반화된 원격 비대면 근무 환경 니즈에 맞춰 기업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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