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EU 의회, 러시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3 21:33

수정 2022.11.23 21:33

"잔학행위, 인권침해"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 의회가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면서 강경한 자세를 유지했다.

23일 AFP에 따르면 EU 의회는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전쟁 관련해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EU 의회는 결의안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상대로 고의적인 공격과 잔학행위를 벌이고, 민간 기반시설을 파괴하고, 기타 심각한 인권침해와 국제 인권법 위반을 자행하는 것은 테러 행위에 해당한다"고 몰아붙였다.

러시아는 최근 발전소, 병원, 학교, 대피소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의 민간 기반시설을 주요 목표로 삼아 공습을 벌이고 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EU의 조치를 반기는 글을 올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 세계를 향해 장기간 고수해 오고 있는 테러리즘 정책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러시아를 모든 차원에서 고립시키고 책임을 물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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