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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독일 무너뜨린 일본…'역사적인 승리' '귀신 같은 용병술' 환희

뉴스1

입력 2022.11.24 00:56

수정 2022.11.24 16:25

23일(현지시간) 오후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일본과 독일의 경기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둔 일본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3일(현지시간) 오후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일본과 독일의 경기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둔 일본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11.2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3일(현지시간) 오후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일본과 독일의 경기 후반전에서 일본 타쿠마가 역전골을 넣고 있다. 2022.11.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3일(현지시간) 오후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일본과 독일의 경기 후반전에서 일본 타쿠마가 역전골을 넣고 있다. 2022.11.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도하(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일본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전차군단' 독일을 잡아내는 이변을 일으켰다. 일본 현지 반응은 당연히 뜨겁다.

일본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독일을 2-1로 눌렀다.

일본은 전반 33분 독일 일카이 귄도안에게 페널티킥(벌칙차기)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에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0분 도안 리쓰가 동점골을 넣었고, 8분 뒤 아사노 다쿠마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일본은 E조에서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와 같이 묶여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았다. 예선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예상을 깨고 첫 경기부터 역전 드라마를 쓰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일본이 강호 독일을 만나 과감한 플레이와 선수 교체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박수를 보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독일로부터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일본 대표팀이 '도하의 환희'를 만들었다"며 "모리 감독의 귀신같은 용병술이 통했다"고 엄지를 세웠다.

스포니치 아넥스도 일본의 강한 뒷심에 주목하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매체는 "일본이 후반 30분 이후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라며 "일본의 월드컵사에서 선제골을 허용하고 역전승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독일에 역전해서 이긴 일본의 승리에 놀란 것은 일본 매체뿐 아니었다. 영국 BBC는 "일본이 후반에 환상적인 경기로 놀라운 승리를 거뒀다. 반면 독일은 다시 월드컵에서 실망스러운 출발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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