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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우루과이 "우린 강하다...'손흥민 부상' 이용 안해"

임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4 07:39

수정 2022.11.24 07:39

(왼)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 (오) 손흥민.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왼)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 (오) 손흥민.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있는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이 손흥민의 약점을 이용하지 않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3일(현지시간)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존중한다"며 "한국의 주전 선수와 코치진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알론소 감독은 "우리 팀은 아주 강하다. 모든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경기를 잘할 준비가 됐고, 부문별로 준비가 잘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는 듯 "우루과이가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어디까지나 부모가 자식을 대하는 심정이다. 자만하지 않겠다"며 스스로 경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부상을 입었던 손흥민(토트넘)과 관련해 "우리 능력을 활용하겠다. 상대 약점을 이용하지는 않겠다"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예고했다.


이날 알론소 감독은 한국 팀의 전력에 대해 "스트라이커뿐 아니라 2선 공격수들도 훌륭하다. 한국은 매우 경기력이 뛰어난 팀"이라고 호평했다.

특히 전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었던 '루사일의 기적'을 언급하며 "이번 대회는 모두가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끝으로 "첫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다음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 나에게 가장 큰 목표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내일 한국전을 이기는 것이라고 답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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