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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자공학대상에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기술혁신상에 이재훈 유정시스템 대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4 07:27

수정 2022.11.24 07:33

(왼쪽부터)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 이재훈 유정시스템 대표이사, 정진곤 중앙대 교수
(왼쪽부터)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 이재훈 유정시스템 대표이사, 정진곤 중앙대 교수

[파이낸셜뉴스] 대한전자공학회는 2022년도 대한전자공학대상 수상자로 전영현 삼성SDI 부회장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전자공학대상은 대한전자공학회가 주관하고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상이다.

전 부회장은 30년 이상을 반도체와 2차 전지 분야에 몸 담아온 기업인이다. 지난 2009년부터 2017년 2월까지 삼성전자 부사장과 사장을 역임하면서 메모리 분야에 필요한 핵심 기술과 세계 최초·최고 차세대 메모리 등을 개발해 우리나라가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기술 및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2017년 3월 삼성SDI 부임 후에도 반도체 사업의 성공 경험을 전자소재 및 2차 전지에 접목해 최첨단 전자재료 개발, 초고성능 배터리 및 고성능 전력저장시스템 개발 등을 주도해 배터리 산업을 국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대한전자공학회 기술혁신상 수상자로는 이재훈 유정시스템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이 대표이사는 2001년 벤처기업을 창업해 CDMA 통신 단말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실장 환경의 반도체 테스트 기술 개발에 성공, 128개를 동시에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의 메모리 실장 테스트 장비를 개발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불량 검출 기술과 펠티어 소자를 적용한 정밀 온도 제어 기술로 최고 수준의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를 개발했다. 개발된 장비는 국내외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글로벌 실장 테스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 2001년부터 국책과제 및 산학연구과제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학계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해동과학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시상하는 IEIE 리서치 파이오니어 어워드의 수상자로는 정진곤 중앙대 교수가 선정됐다.
정 교수는 무선통신 전송량 증대, 통신 시스템 에너지 효율 향상, 통신 보안 강화 등을 위해 다중 안테나 및 다중 사용자 무선통신 물리계층 기술 분야에 대한 탁월한 연구를 수행해 100편 이상의 SCI(E)급 우수 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특히 시공간 선 부호화(STLC·space-time line code) 기술은 낮은 네트워크 오버헤드와 적은 계산량으로 대단위 안테나 시스템의 최대 성능을 끌어낼 수 있고, 그 확장성 또한 우수해, 다양한 무선통신 시스템에 활용되어 다중 안테나 무선통신 기술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리는 대한전자공학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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