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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포항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총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4 08:33

수정 2022.11.24 08:33

CNGR, 포항에 1조 규모 전구체 투자 협약
경북도·포항시가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 첫번째)이 오는 2030년까지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41만5294㎡ 부지에 1조원을 투자, 황산니켈 25만톤, 전구체 10만톤 규모의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해 포항을 찾은 덩 웨이밍 CNGR 대표(가운데)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이강덕 시장 페이스북 캡처
경북도·포항시가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 첫번째)이 오는 2030년까지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41만5294㎡ 부지에 1조원을 투자, 황산니켈 25만톤, 전구체 10만톤 규모의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해 포항을 찾은 덩 웨이밍 CNGR 대표(가운데)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이강덕 시장 페이스북 캡처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포항시가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경북도와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포항 포스코 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지역 산학연관 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컨퍼런스 202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인 CNGR의 1조원 규모 황산니켈, 전구체 생산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식도 열려 관심이 크다.

전구체는 이차전지의 성능을 좌우하는 양극재의 핵심 재료로, CNGR은 글로벌 전구체 시장 1위로 약 25%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CNGR은 오는 2030년까지 영일만 4 일반산업단지 내 41만5294㎡(12만5626평) 부지에 1조원을 투자, 황산니켈 25만톤, 전구체 10만톤 규모의 생산 공장을 건립해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포항의 CNGR에서 생산한 전구체는 전량 해외 수출될 예정이다.

특히 CNGR의 포항 투자로 국내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규모가 압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경북의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지사는 "어려운 시기에 1조원의 투자를 결정한 덩 웨이밍 CNGR 대표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포항은 수출입에 용이한 영일만신항과 포스텍 등 연구개발(R&D) 집적 단지와 관련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이차전지 산업의 최적지다"라고 강조했다.

이차전지 혁신 거버넌스는 경북지사, 포항시장, 에코프로 대표이사를 공동위원장으로 △기업 △학교 △연구소 △관 등 총 30개 기관단체장으로 구성됐다.

혁신 거버넌스는 지역 소재 산학연관 30개 기관이 지역의 산업 혁신역량을 결집해 이차전지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포항을 중심으로 '경북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편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첨단전략산업 및 전략기술 관련 산업·연구·교육시설이 혁신 생태계를 이뤄 투자·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지역으로 산업부 공모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 지정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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