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축구 강국 아르헨티나를 꺾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가 일본에게 큰 자극제가 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일본의 독일 격파로 이어졌다. 일본은 23일 조별리그 E조 독일과 일본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한 일본 선수들은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앞둔 한국을 응원했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H조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현지 취재진에 따르면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한국의 이강인과 황희찬 등을 언급하며 한국의 승리를 기원했다.
경기 후 구보 다케후사 선수는 앞서 마요르카에서 함께 뛴 이강인을 언급하며 "이강인이 어제 문자를 보내 행운을 빌어줬다. 나도 똑같이 해줄 것"이라고 했다. 이강인을 "축구계에서 가장 친한 친구 중 한명”이라고 소개한 그는 “이강인에게 굉장히 중요한 대회라는 것을 안다.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본 대표팀의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는 “한국 팀에 황희찬을 포함한 친구들이 있다”며 “한국도 뭔가 특별한 일을 해낼 능력이 있다. 이기는 것을 보고 싶다”고 성원했다고 이들 매체는 보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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