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정부와 인사행정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몽골 내각관방부 장관이 인사혁신처에 방문했다.
인사처는 다쉬제게브 아마르바야스가랑(Dashzegve Amarbayasgalan) 몽골 내각관방부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24일 세종시 인사처를 방문해 인사행정 교류 및 협력 확대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몽골 내각관방부는 몽골 정부 주무 부처로 총리와 내각을 지원하고, 공무원 역량 강화, 성과·복지제도 개선, 공무원 징계 등 인사정책 집행을 담당한다.
인사처와 몽골 내각관방부는 지난 2019년 3월 인사행정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기관장 상호 방문 및 한국 인사제도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고위급 교류 이상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지난 3월 협력 양해각서를 재체결하는 등 인사행정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이번 방한을 추진했다.
이날 인사처는 전자인사관리체계 시연 발표회와 인사제도 관련 면담 등을 진행했다.
전자인사관리체계 주요 기능과 운영 방식을 시연해 대표단의 이해를 도왔고, 올해 착수한 3세대 미래형 전자인사관리체계에 대해 설명했다.
양 기관장은 몽골 측의 관심 사안인 성과주의 공직사회 확립을 위한 인사 혁신 방안과 인사처 제안으로 올해 첫 삽을 뜨는 몽골 인사행정 역량강화 공적개발원조(ODA) 4개년 사업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몽골 정부는 2017년 공무원법 개정 후 한국을 인사행정 분야 중점협력국으로 지정하는 등 인사처와 협력 사업 추진에 대한 열의가 높다"며 "공무원 교육훈련, 채용, 성과관리 등 몽골과 중장기 협력 성과를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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