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본예산 6000억 원 돌파
【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6200억 원 규모의 내년 본예산을 편성해 보성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5896억 원보다 304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216억 원이 증가한 5556억 원, 특별회계는 88억 원이 증가한 644억 원이다. 이번 예산안은 보성군의회 의결을 거쳐 오는 12월 1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보성군은 내년 예산안은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민선 8기 공약 예산과 민생안정, 주요 미래 성장 동력 사업 등에 중점 투입되며 보성군의 비전인 '군민과 함께 다시 뛰는 보성365' 실현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일반행정·안전·교육분야의 경우 △보성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보성, 벌교) 48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 38억 원 △주민 안전 통합관제센터 운영 24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 사업 17억 원 등 410억 원이 편성됐다.
문화 및 관광 분야는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조성 49억 원 △서편제 보성소리 공연장 조성 25억 원 △제석산 수석공원 조성 사업 15억 원 △보성 다향대축제 9억 원 등 303억 원이 투입된다.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 시대를 맞아 문화콘텐츠 지원을 대폭 강화해 문화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는 모두 1352억 원이 편성돼 △기초연금 515억 원 △생계급여 95억 원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83억 원 △코로나19 등 각종 예방접종비 15억 원 등 군민의 건강과 빈틈없는 복지를 위해 쓰일 전망이다.
농림 해양 수산 분야는 △공익직불제 지원 241억 원 △농어민 공익수당 64억 원 △어촌뉴딜 300사업(청암항, 호산항) 57억 원 △가축살처분 보상금 지원 50억 원 △ 보성율포 프롬나드 조성 30억 원 등 1683억 원이 편성됐다.
이 밖에 환경 분야에 1082억 원, 지역개발 교통 산업 분야에 558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무엇보다 군민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했다"면서 "내년에 안정적인 생활 인프라 구축은 물론 지역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주요 현안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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