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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MBTI' 반려견은 'DBTI'…LG U+ '포동' 등록견 10만마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4 12:32

수정 2022.11.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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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행동 원인 분석·맞춤형 솔루션 제시
4개월만에 10만마리 등록
반려견 성향 16가지로 분석
'DBTI' 6만5천건 신청
24일 LG유플러스 직원들이 포동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24일 LG유플러스 직원들이 포동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의 반려견 훈련 서비스 플랫폼 '포동(For Dong)'이 'DBTI' 등 반려견 전용 서비스를 중심으로 출시 4개월 만에 등록견 10만 마리 이상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포동에 등록된 반려견이 10만 마리를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 약 4개월 만으로, 일평균 830마리의 반려견이 가입된 셈이다.

포동은 반려견의 행동과 습관을 긍정적으로 교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주요 서비스는 △반려견 성향분석 검사 'DBTI' △반려견 성향 기반 전문가 상담 서비스 '성향 상담소' △훈련사와 견주를 연결시켜주는 '훈련 클래스' 등이다.
DBTI의 경우, 누적 신청 건수는 6만 5000건이며, 성향 상담소에는 1200여견의 견주들의 고민이 공유됐다.

LG유플러스는 문제 행동을 비롯해 작은 습관까지 긍정적으로 교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반려견 심리분석 전문가 이찬종 이삭애견훈련소 소장과 DBTI 검사를 공동 개발했다. 야생성, 의존성, 관계정, 활동성 등을 기준으로 16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이 소장이 20여년 간 오랜 훈련경험을 통해 확보한 1만여건의 데이터를 활용해 60개 문항들을 개발, 문항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LG유플러스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했다.

성향 상담소에서는 고민을 공유하면 이삭애견훈련소 소속 반려견 행동분석 전문가들이 양육 방식에 대해 조언해 준다.

훈련 클래스는 훈련사가 견주들의 거주 지역으로 찾아가 90분 동안 1:1 또는 5:1로 줄당김, 통제, 산책 등 견주의 니즈를 반영한 주제로 교육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서울 및 수도권 18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이용 고객 만족도도 높다. LG유플러스가 포동 이용 고객 6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서비스와 훈련사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각각 9.4점, 9.5점을 기록했다.


이지훈 LG유플러스 펫플랫폼TF장은 "사람도 서로의 성격에 맞춰 소통하고 장난에 수위 조절을 하듯 반려견 또한 성격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며 "향후 보다 많은 반려인들이 DBTI를 인지하고 성향별 맞춤형 훈련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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