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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우루과이, '부상' 아라우호 출전 임박...바르셀로나, '경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4 14:16

수정 2022.11.24 14:16

훈련 전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로날드 아라우호. 사진=연합뉴스
훈련 전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로날드 아라우호.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1차전 경기를 치르는 우루과이가 부상에서 회복 중인 로날드 아라우호(FC 바르셀로나)를 출전시키려는 조짐을 보여 바르셀로나가 충격에 빠졌다.

우루과이는 2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른다.

우루과이 주축 센터백인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의 보배 같은 선수다.

191cm의 큰 신장과 빠른 스피드로 압도적인 수비 능력은 물론, 정확한 킥 능력을 토대로 경기 빌드업에 발판이 되는 황금 수비수다.

아라우호는 9월 이란과의 A매치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아 어느정도 완쾌 단계에 접어들었다.

다만 아직까지 완전한 회복은 아니어서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우루과이 대표팀과의 연락을 통해 최소 조별리그 3차전부터 출전시켜 달라는 약속을 받아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바르셀로나는 우루과이 대표팀이 이전에 한 약속을 깰 조짐을 보여 경악을 금치 못했다.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감독이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아라우호는 하루하루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아직 마지막 훈련이 남아있으며 밤까지 한국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는 "바르셀로나가 아라우호에 대한 우루과이의 대우에 경악했다.
바르셀로나는 우루과이 대표팀 의료진이 아라우호의 회복을 강요하고 건강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여기고 있다"며 "이 상황에 대해 FIFA(국제축구연맹)에 항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우루과이 대표팀에 파견 간 바르셀로나 팀닥터들을 거론하며 "바르샤 팀닥터들은 아라우호에게 출전 허가 사인을 보내지 않았다.
애초 경기 출전보다 단순히 참가 의미에 두고 월드컵 차출을 허락한 것"이라며 "우루과이는 바르셀로나가 제안한 특별한 회복 플랜을 전혀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질책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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