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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2500여명 몰려
NHN은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술 컨퍼런스 'NHN FORWARD'를 열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사전 참가 예약자 6500여명 중 추첨을 거쳐 선발된 2500여명이 참석했다.
NHN 관계자는 "아직 오프라인으로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곳들이 드물어 이날 행사가 더 주목받은 것 같다"며 "2019년보다 500명가량 더 많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키노트 세션 이후에는 각자 자신들이 듣고 싶은 연사장으로 이동하기 위한 참석자들로 복도가 꽉 찼다. 행사는 총 42개 발표 세션과 관심사를 중심으로 개발자들 간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12개의 라운지 토크로 꾸려졌다.
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IBM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관계자들의 발표 세션도 눈길을 끌었다. 트랙별 세션은 △AI △클라우드 △백엔드 △프런트엔드 △인프라/보안 △성능개선 △데이터활용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협업툴 등 다양한 기술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NHN은 키노트 세션에서 'ABCG(AI·빅데이터·클라우드·게임)' 분야의 성과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공유했다. 특히 클라우드와 게임은 자회사를 분사하거나 재합병한 NHN의 대표적인 전략 사업 분야다.
■NHN 'ABCG' 청사진 공유
NHN 게임기술센터장 류희태 이사는 게임 제작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게임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퍼즐게임 개발 엔진 '엠브릭(M-Brick)'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초보 개발자도 쉽게 쓸 수 있는 게임엔진 '게임앤빌(GameAnvil)' 및 채팅과 관련한 프로토콜을 쉽게 조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 '게임톡' 등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NHN은 지난달 게임 자회사 NHN빅풋을 흡수합병하면서 게임 산업 집중 육성 의지를 밝힌 바 있다.
NHN DATA 이진수 대표는 데이터 기반 기술의 방향성을 제안했다. 고객사들이 적은 데이터로도 효율적으로 성과를 관리하고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2026년까지 글로벌 톱티어 데이터 테크 컴퍼니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NHN DATA는 현재 'MBTI'와 같은 'DBTI' 를 통해 고객사의 비즈니스 특성을 데이터 기반으로 진단하고 분류하고 있다. 각자에게 맞는 경영 솔루션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NHN클라우드 김명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데이터센터 확장 및 기능 개선을 통해 클라우드 시장 선도 의지를 밝혔다. 현재 경기 판교·평촌(국내), 미국 LA, 일본 도쿄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향후 광주(AI 기술 접목), 경남 김해(10만 서버 규모), 전남 순천(공공클라우드 전용)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NHN은 지난 4월 NHN클라우드를 분사·출범시키면서 클라우드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진 상태다.
NHN 기술위원회 박근한 이사는 "NHN클라우드에서는 AI를 문제해결법이자 서비스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개발자들의 가치가 높아지는 게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모든 개발자와 같이하는 NHN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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