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온화한 날씨도 이번 주말까지… 다음주 비온 후 30일부터 '한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5 08:07

수정 2022.11.25 08:07

시민들이 추위에 웅크린 채 서울 세종로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시민들이 추위에 웅크린 채 서울 세종로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주말인 오는 26~27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평년보다 높은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다음 주 초에는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린 후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해 강추위가 찾아온다. 다음주 후반에는 호남과 제주도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4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26~27일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의 겨울 날씨가 이어진다"고 밝히고 "다음 주부터는 중국 북동쪽의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급감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한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과 29일에는 전국이 흐리고 일부 지역에는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린다.
중국 북동쪽의 대륙고기압(찬 공기)과 일본 동해상의 고기압(따듯한 공기) 사이에 저기압이 발달해 전국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쌀쌀해진다. 30일부터는 전국에 강추위가 찾아온다. 중국 북동쪽의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남하해 전남권과 제주도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을 맴돌며 낮 동안에도 5℃ 이하의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급변하는 기온 변화와 추위로 인해 취약계층과 노약자의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우 예보관은 "다음 주부터는 평년보다 3~8℃가량 낮은 기온의 겨울 날씨가 찾아온다"며 "북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의 강도와 기류의 방향에 따라 변동성이 크기에 한파특보 등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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