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만명 발생에 대응 가능하도록 병상 확보
매점매석 등 부당행위 단속, 감기약 수급 안정화
매점매석 등 부당행위 단속, 감기약 수급 안정화
[파이낸셜뉴스] 정부는 25일 7차유행 속 하루 확진자 20만명에 대응할 병상을 확보하고, 매점매석 등 부당행위를 단속해 유행 속 감기약 수급을 안정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올 겨울 유행을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방역과 의료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1차장은 "감염재생산지수가 5주 연속 1 이상을 기록하며 유행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고 고령층을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빈틈없는 의료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이날 중대본에서는 동절기 코로나19 유행 대비 의료대응 계획과 해열진통제 수급 안정화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야간·휴일 취약시간대 상담 및 진료 확대, 지자체 및 의료기관 간 병상정보 공유 및 입원 연계를 통해 재택치료 환자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인다. 또 치료 역량이 우수한 병원에 중증 병상을 추가 지정하고, 하루 확진자 20만명 발생에 대비한 병상도 확보할 계획이다.
방문 진료와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동전담반을 내년 1월까지 운영해 고위험군인 고령층이 2가백신 추가접종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접종 우수시설에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조 1차장은 "동절기 코로나·독감 동시 유행에 대비해 감기약 수급을 안정화하겠다"면서 "정부는 조제용 감기약의 약가 조정을 통해 제약사들의 감기약 증산을 확보했고, 유통과정에서의 매점매석등부당행위 단속을 통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는 12월 18일까지 백신 집중 접종기간이고, 60대이상 어르신, 기저질환이 있는분들은 조속히 백신을 접종해 감염과 중증화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지자체에서도 각 지역별 보건의료협의체와 협력해 접종을 더욱 독려해달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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