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에 발행...자치구 상관없이 사용
당일 선물하기, 가맹점 찾기 등 일시 중단
11월 29일엔 일부 자치구 상품권 358억 추가 발행
당일 선물하기, 가맹점 찾기 등 일시 중단
11월 29일엔 일부 자치구 상품권 358억 추가 발행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12월 6일 오전 10시부터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모든 자치구에서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품권 구매는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신한SOL,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pLay 5개 애플리케이션(앱)에서 1인당 월 40만원까지 가능하다. 보유액은 1인 100만원까지다.
동시 접속자가 몰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출생년도(주민등록번호 둘째자리)에 따라 ‘홀수’는 오전 10시~오후 2시, ‘짝수’는 오후 2~6시에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91년생은 오전 10시~오후 2시에, 92년생은 오후 2~6시다. 발행금액은 오전·오후 각 500억원씩이다. 오후 6시 이후에 판매 가능 금액이 남아 있다면 출생년도에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 가능하다.
광역상품권은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 사용할 수 있고,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 사용시엔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선물하기는 보유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가능하다.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서울페이플러스 ‘가맹점 찾기’는 발행 30분전부터 2시간 동안, ‘상품권 선물하기’는 발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시 중단한다.
이 외에도 서울시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5개 앱에서 종로구·중구·성동구·광진구·성북구 서울사랑상품권을 총 358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할인율은 10%며, 구매 한도는 1인당 월 70만원, 총 200만원까지 보유할 수 있다. 해당 상품권은 해당 자치구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서울시는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 지난해까지 이용했던 24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앱 내 상품권 잔액을 서울페이플러스 등 5개 앱으로 이용자가 직접 이관(통합)하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강남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지역 제한 없이 서울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광역상품권 발행이 골목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의 가계지출 부담을 줄이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7월 750억원 규모의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했는데 1시간여 만에 완판됐다. 시민들의 추가 발행 요청이 이어지자 이번에 1000억원으로 규모로 발행하기로 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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