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태평양에 따르면 태평양이 자문한 신한금융그룹의 베트남 전자상거래기업 티키(Tiki) 지분 인수거래가 '올해의 딜'로 선정됐다. 신한금융그룹은 해당 거래를 통해 '베트남의 쿠팡'이라 불리는 티키의 3대 주주로 올라섰으며, 티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지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태평양은 거래 구조 및 투자 대상 회사에 대한 법률적 실사, 거래에 필요한 제반 계약서의 작성·검토,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 베트남 및 한국 관할 당국의 승인 등 계약 체결부터 거래 종결에 이르는 전반적인 법률 자문을 담당했다.
태평양은 또 '하나금융투자의 베트남 상장 증권사 BIDV Securities JSC 지분 인수' 거래 등 여러 M&A 거래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법률 자문의 경제적 규모와 능력을 인정받아 '올해의 자문사'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베트남 M&A포럼에서 3년 연속 최상위 등급 상을 수상한 경우는 국내 로펌 중 태평양이 유일하다.
태평양 베트남 법인의 법인장인 배용근 변호사(사법연수원 32기)는 "태평양은 베트남 현지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만큼 고객의 고민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며 "무엇보다 서울, 하노이, 호치민시티 사무소의 협업을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태평양은 최근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소하며 동남아시아 지역 자문 범위를 확대했다. 태평양의 해외사무소는 총 9개로, 국내 대형 로펌 중 가장 많은 해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베트남 M&A 포럼'은 베트남 정부의 기획투자부 산하 언론기관인 VIR이 주관하는 베트남 최대의 M&A 관련 행사다. 한 해 동안 베트남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낸 M&A 거래와 뛰어난 성과를 보인 M&A 자문사를 선정해 발표한다.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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