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앞서 SSG랜더스 KBO리그 통합우승을 기념한 '쓱세일'로 이른바 '대박'을 친 이마트는 오는 30일까지 창립 기념 이벤트로 그 열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7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이번 행사에서는 참다랑어회·햇인삼·소고기 등 보양 신선식품과 가공·생활용품 등을 대표 상품으로 내세워 할인 판매한다.
먼저 이마트는 약 6개월 전부터 참다랑어 사전 기획을 진행해 10여톤의 물량을 확보, 참다랑어 모둠회(285g 내외) 1팩을 2만9800원에 판다. 이는 일반 참치전문점 대비 약 40% 낮은 가격이다.
국내산 6년근 햇 세척인삼(750g·대·특) 역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해 판매한다. 햇 세척인삼은 씻기 힘든 인삼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깨끗하게 세척한 상품이다. 특품(원삼) 인삼 기준 시중에서 동일 품질의 비세척 인삼을 4만~5만원 내외에 판매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세척 공정 감안 시 30~40%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고물가 상황 속 각광 받는 이마트 키친델리도 이번 행사에 동참한다. 행사 기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어메이징 닭강정·어메이징 유부초밥·어메이징 초밥은 20% 할인가에, 후라이드 윙·봉은 3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가공·생활용품은 1+1 혜택을 제공한다. 아우라섬유유연제(2.3ℓ)·크리넥스 울트라클린 비데 3겹 화장지·오랄비 아이콘×칫솔·마티니 스킨퍼퓸 삼푸·트리트먼트 등 생활용품은 물론 CJ 해찬들 태양초 골드 고추장(1.8㎏)·CJ 스팸 싱글 3입 기획 등 가공상품까지 전면에 나섰다.
이마트는 창립 기념 행사를 통해 다시 한 번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각오다. 앞서 이마트는 쓱세일 기간 매출을 집계한 결과 계획 대비 140%를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3주차 금·토·일 대비 2.1배로 증가한 수치다. 일부 지점에서는 매장 개점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이 벌어지고 카트까지 동났다고 전해진다.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지난 29년간 이마트를 찾아주신 고객님들께 보답하기 위해 대대적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대형마트라는 업의 본질에 맞게 장바구니 물가 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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