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미국행을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27일(한국시간) "메시가 내년에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매체인 ‘디 애슬래틱’도 “인터 마이애미가 바르셀로나 전설인 메시의 영입을 몇 달 안에 완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는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소유한 구단이다.
일각에서는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시가 작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해 2년 계약을 맺고, 이제 새로운 구단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메시가 손에 쥐고 있는 카드는 총 3장. 먼저 PSG가 적극적으로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고, 바르셀로나로 복귀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부터 인터 마이애미까지 본격적으로 메시 영입에 뛰어들면서 구단들은 '메시 잡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인터 마이애미는 엄청난 금액을 제시해 메시 영입에 적극적으로 공세하고 있다. 디 애슬래틱은 "마이애미는 메시가 유럽 시즌이 끝날 때, 영입할 것"이라며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사상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메시는 이미 마이애미에 500만 파운드(약 80억원)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가족과 함께 그곳에서 휴가를 보낸다"고 언급하면서 메시의 미국행을 긍정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마이애미는 현재 무소속 상태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원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마이애미의 영입 1순위는 메시로, 베컴은 스폰서 ‘아디다스’와의 계약을 통해 메시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메시는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조 4위에서 2위로 뛰어오르며 우승을 향한 항해를 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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