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BI동국실업, PU IMG 기술 ‘디 올 뉴 그랜저’에 첫 적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8 10:21

수정 2022.11.28 10:21

[파이낸셜뉴스] KBI동국실업은 기존 수작업 감싸기 공법을 대체한 PU IMG 기술을 활용해 '디 올 뉴 그랜저'의 크래시패드에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KBI동국실업의 IMG 기술이 적용된 올 뉴 그랜저 크래시패드./제공=KBI동국실업
KBI동국실업의 IMG 기술이 적용된 올 뉴 그랜저 크래시패드./제공=KBI동국실업

이번 신기술은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의 크래시패드에 첫 적용됐다. 이는 크래시패드 상판에 인조가죽(PU)을 사용해 사람이 직접 수작업으로 감싸며 생산하던 공법을 자동화(IMG)로 대체한 것이다.

KBI동국실업은 2019년 9월부터 2년간 1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경제형 고급화를 위한 해당 공법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에 생산된 크래시패드 관련 불량률을 70% 개선하면서 30%의 원가절감을 이뤘다.
이를 통한 매출은 12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이전 기술은 수작업을 통한 공정으로 작업자의 숙련도, 개인별 편차 등에 의해 품질이 결정되는 공법이었지만 스킨성형-압착성형 또는 스킨성형-봉재공정-압착성형의 자동화를 거쳐 생산된 크래시패드 상판은 기존 제품과 동등한 외관으로 부드러운 감촉과 고급감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KBI동국실업은 IMG관련 특허 출원을 국내 5건, 해외 5건 진행 중이며, 앞으로 출시될 현대차·기아의 양산차에 적용할 예정이다.


KBI동국실업 김진산 대표는 "원단사와 협업으로 크래시패드 상판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촉감·광택을 살리면서 성형성이 우수한 제품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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