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이태원 참사]특수본 해밀톤호텔 대표 등 3명 추가 소환조사 할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8 12:00

수정 2022.11.28 12:00

용산구청 부구청장과 용산소방서 지휘팀장, 해밀톤호텔 등 추가 소환 조사 이뤄질 것
특수본, 이들 3명 대상으로 한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 열어둬
지난 24일 오전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서울 마포구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지난 24일 오전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서울 마포구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참사 전후의 상황을 처리하는 관계자 3명을 대상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추가 소환할 예정이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추가 소환조사를 받는 관계자는 용산구청 부구청장과 용산소방서 지휘팀장, 해밀톤호텔 대표 총 3명이다.

해밀톤호텔 대표와 관련해서는 지역 유지, 구청과의 유착관계를 수사할 방침이다. 해밀톤호텔이 불법적으로 건축물을 증축할 수 있었던 배경을 수사하기 위해서다.


특수본은 이들 3명을 대상으로 한 구속영장 신청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대변인은 "(이번주 중으로) 어느정도 신병이 결정되면 추가 수사를 통해 2차 신병도 확보하는 등 수사를 계속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번주나 다음주 중에 추가 피의자 입건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지난 23일 정례브리핑에서 "(구속영장 신청 시점을)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다음주 초부터 진행할 것 같다"며 "(구속영장 신청은) 2차 소환조사가 마무리된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공식적으로 2차 소환조사가 마무리 된 관계자는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류미진 총경(당시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외 2명이다.

아울러 소방청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특수본의 압수수색에 대해 과도한 조치였다고 불만을 표현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 대변인은 "판사가 발부한 압색 영장 통해 (소방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영장이 발부될 정도로 혐의 소명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소방청이 받는 혐의에 대해서 "이태원 참사 당일 중앙 통제단단 운영과 관련된 허위공문서 작성한 것"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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