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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이재명 결백 입증한 뒤 돌아오라..이낙연 등판? 지금은 아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9 08:47

수정 2022.11.29 08:4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낙연 전 대표.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낙연 전 대표. 뉴스1

[파이낸셜뉴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현실화 되고 있는 '사법 리스크'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대국민 사과를 하고 당 대표 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의 조기 귀국설에 대해서는 '아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설 의원은 28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이 대표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해 (이 대표가) '나는 관련 없다'며 부인하고 있지만 법원이 영장을 때린 걸 보면 꼭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겠냐"며 이 대표를 겨냥했다.

이어 "이 대표가 ‘당에 더 이상 누를 끼치지 않겠다. 나는 떳떳하기 때문에 혼자 싸워서 돌아오겠다’라고 선언하고 당 대표를 내려놓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국민 사과 필요성도 제기했다. 설 의원은 "과거 역대 대통령이나 정치 지도자들은 측근들이 어떤 비리에 쌓이게 되면 다 사과하고 성명을 냈다"며 "정진상, 김용 두 사람이 구속됐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국민에게 사과드린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순리에 맞다"고 지적했다.


설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의 조기 귀국설 등에 대해서는 "내년 1월 하순 이낙연 전 대표를 좀 만나보려 (미국에 간다)"라고 밝히면서 "지금은 (이낙연 전 대표가) 등판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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