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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총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9 08:40

수정 2022.11.29 08:40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위원회 대국민 선언식 개최
경북도가 경북 20개 산학연관 기관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위원회 대국민 선언식'를 개최하는 등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안).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경북 20개 산학연관 기관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위원회 대국민 선언식'를 개최하는 등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안). 사진=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경북 20개 산학연관 기관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위원회 대국민 선언식'를 개최하는 등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화백당에서 '경북 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위원회 대국민 선언식'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반도체산업 육성위원회는 지역 소재 산학연 기관이 지역의 산업 혁신역량을 결집해 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반도체 전문 인력양성과 인재 채용을 통한 반도체산업 발전에 적극 대응하고, 구미를 중심으로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혁신역량을 집결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반도체는 첨단전략산업으로 주요국들이 파격적인 지원을 하는 등 반도체 패권전쟁이 격화되고 있다"면서 "경북의 힘으로 반도체 산업 초격차 육성을 통해 지방의 희망과 청년의 꿈을 담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구미는 전자와 반도체, 첨단소재에 이르기까지 첨단산업이 고르게 발전한 지역으로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등 3천여 개의 기업과 내륙 최대 산업단지를 구비하고 있다.


산업단지에는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풍부한 공업용수와 안정적인 전력이 완비돼 있고, 특히 구미 국가5산단에는 이미 확보된 부지를 바탕으로 기업의 신속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다.

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까지 20분 거리에 불과해 수출물류 경쟁력이 뛰어나며, 금오공대, 포항공대, 경북대 등을 중심으로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를 신설하는 등 우수한 인재 영입도 가능하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는 "반도체는 디지털·그린 혁명 구현에 핵심 품목으로 인식하고 기업 간의 경쟁력을 넘어 정부와 기업의 연합 경쟁 시대로 돌입하면서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의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안)은 첨단전략산업 보호를 담당하는 국제협력기관, 초순수 물과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기반시설지원센터, 반도체산업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전후방산업육성센터 등 지속성장 가능한 반도체 특화단지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도는 반도체산업 육성위원회 의견을 바탕으로 수정·보완 및 세부계획을 추가해 내년 1월 산업부에 특화단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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