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 조사와 책임자 문책은 따로 가는 것”
“탄핵 소추도 얼마든지 성립 가능”
“탄핵 소추도 얼마든지 성립 가능”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 조사를 비롯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 조사라는 한 차원이 있고 책임자 문책이라는 또 하나의 측면이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 총회에서 이 장관 해임 건의안 제출을 당론으로 의결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국정조사특위 위원들은 전날 기자 회견에서 민주당에 이 장관 파면 요구 철회 등을 촉구하면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위원 사퇴도 고려할 거라고 밝혔다.
이에 오 대변인은 “158명의 안타까운 희생이 전혀 생각지 못한 곳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국가 재난 안전과 국민 안전을 주무하는 장관이 어떻게 아무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있나”라며 “역사적 사례들을 봐도 행안부 장관이 마땅히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국민 대다수가 동의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오 대변인은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해임 건의안을 거부할 시 지체 없이 탄핵 소추안을 발의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탄핵 소추는 소추 대상자의 헌법이나 법률 위반이 확인돼야 하는데) 얼마든지 성립 가능하다는 내부 검토 결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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