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포장 박스도 ESG, 과대 포장 방지하는 기술 나왔다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9 10:58

수정 2022.11.29 11:12

아워박스, 포장 박스 자동 추천 특허출원 완료...정확도 92%까지 높여
아워박스 3D model down-sampling
아워박스 3D model down-sampling


[파이낸셜뉴스]과대 포장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가운데 실제 상품 규격과 일치하는 박스를 자동 추천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예비 유니콘 아워박스(대표 박철수)가 3D AI Visioning을 통한 포장박스 자동 추천 시스템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스타트업이 과대 포장 줄이기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29일 아워박스에 따르면 이번에 출원을 완료한 특허는 고객이 주문한 제품을 3D AI Visioning 시스템을 이용해 실제 규격과 일치하는 박스 자동 추천 시스템 개발이다.

아워박스 박철수 대표는 "이번 기술 개발로 과잉포장을 차단은 물론 부자재 사용을 절감해 탄소발생을 줄이게 되었으며 스타트업의 기술력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게 됐다"면서 "택배비가 박스 사이즈로 결정되므로 고객들께 실질적이 비용절감 효과도 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제품 크기 측정은 타원형 형태도 직육면체로 인식되어 실제 보다 큰 박스가 추천되는 한계를 보였다.

이번 특허 출원된 기술 개발로 실제제품 모양의 실 체적을 측정할 수 있어 박스 추천 정확도가 기존 70%대에서 92%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워박스는 2021년 11월부터 추진해온 3D와 AI비전 기술을 박스 추천시스템에 적용하는 기술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2023년 1월 실용화를 목표로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워박스는 물류현장의 업무 효율성을 위해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커머스 사업에서 필수적인 시스템인 OMS(주문관리시스템)와 WMS(창고관리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는 #MATE를 자체 개발한 것 외에도 PMS(제품정보관리스템), MES(생산관리시스템), 특송시스템 등을 추가로 개발해 이커머스 전체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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