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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에너지 전기차 충전 사업 강화..'GS커넥트' 종속회사 편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29 15:26

수정 2022.11.29 15:26

GS에너지 제공
GS에너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GS에너지가 합작회사로 운영하던 전기차 충전 기업 GS커넥트 지분을 추가 인수하고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GS에너지는 이를 통해 미래 신시장으로 꼽히는 전기차 충전시장 사업을 본격화하고 계열사간 시너지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지난달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던 GS커넥트 지분을 추가 인수해 종속기업으로 편입했다. 다만 GS에너지가 추가로 확보한 지분 규모 및 금액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GS에너지는 지난해 115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충전서비스 전문기업인 지엔텔과 50대50 비율로 전기차 충전을 주 사업으로 하는 GS커넥트를 설립했다.


GS커넥트는 현재 아파트 등 집단 거주시설이나 고객 체류가 많은 마트, 대학교, 병원 등 대형시설을 대상으로 전국에 1만기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중이다.

GS에너지는 이번 GS커넥트의 종속회사 편입을 통해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충전 시장의 사업 확대를 보다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 GS리테일 등 계열사간 역량을 결집해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고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것이다.

GS커넥트는 앞서 지난 7월 사명을 기존 지커넥트에서 GS커넥트로 변경하면서 GS칼텍스와 요금결제 시스템을 공유해 고객들이 양사 충전기를 상호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충전 로밍서비스를 개시했다. GS커넥트 고객이 GS리테일의 서비스를 이용해 적립된 GS포인트를 충전 결제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모두 5만기 이상의 충전기를 확보해 업계 1위 사업자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GS에너지는 지난 6월에는 LG전자와 전기차 충전기 개발·제조업체인 애플망고를 공동 인수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 제조부터 서비스까지 전기차 충전 솔루션 밸류체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GS에너지 관계자는 "구체적인 지분 규모나 내용 등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종속회사 편입을 통해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확보 등 전기차 충전 사업에 보다 힘을 실어주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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