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해양수산부는 '2022년 어촌특화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제주시 금능리마을 등 3개 마을이 어촌특화 우수마을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해수부는 어촌특화사업을 수행하는 어촌마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확산시키기 위해 2018년부터 어촌특화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는 총 10개 마을이 신청했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발표심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 제주시 금능리마을이 대상을, 충남 태안군 어은돌마을이 최우수상을, 부산 사하구 다대마을이 우수상을 수상한다.
제주 제주시 금능리마을은 마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뿔소라 특화상품을 개발·판매해 마을 해녀들이 채집한 뿔소라 판로를 확보하고, 마을 소득 창출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금능리 마을은 마을 앞에 위치한 금능 해수욕장에서 승차구매(Drive-through) 행사를 열어 뿔소라 자숙 꼬치를 판매했고, 해수욕장 앞 유휴시설을 활용한 상설 직거래 판매장도 조성했다. 또 제주 어촌특화센터와 함께 뿔소라 핫도그, 뿔소라 샌드위치 등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실시간 방송(live commerce)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대상 수상 마을에는 상금 200만원과 해수부 장관 상장이,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 마을에는 각각 상금 150만원과 100만원이 수여된다.
고송주 해수부 어촌어항재생과장은 "해수부에서는 어촌특화사업을 적극 추진해 어촌주민 소득 증대 및 공동체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경진대회에서 발굴된 우수사례를 적극 홍보해 우리 어촌이 가진 매력을 널리 알리고, 앞으로도 마을과 협력해 다양한 어촌특화상품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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