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대형수송함인 독도함은 2007년 인도된 이후 15년째 상륙지휘함으로서 해군 상륙작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독도함 성능개량 사업은 독도함의 노후된 전투체계와 레이더 등 탑재장비를 교체해 작전수행능력과 후속군수지원을 보장하기 위해 진행된다.
HJ중공업은 독도함을 1999년 기본설계 이후 2002년 건조를 시작해 2005년 진수, 2007년 취역시켰다. 2021년에는 2번함인 마라도함을 건조해 지난해 해군에 인도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1972년 최초의 국산 경비정인 ‘학생호’ 건조를 시작으로 각종 고속경비함, 초계함, 전투함은 물론 대형수송함, 상륙함(LST), 군수지원함, 고속상륙정(LSF) 등을 건조하며 해군 함정 역사와 궤를 같이해 왔다"며 "독도함의 성공적 성능개량을 통해 국가방위력 증강에 방산업체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만4000톤급 독도함은 전시 상륙작전의 지휘함이자 재난구조와 유사시 재외국민 철수 등에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함정으로 700명의 상륙군과 7기의 헬기를 수용할 수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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