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르투갈 꺾고 조2위로 16강 진출”
“우루과이가 가나 2-1로 꺾고 한국에 기회 제공할 것”
서튼의 분석 한 번은 맞고 한 번은 틀려
이번 예상 맞으면 진짜 인간 문어로 등극할지도
“우루과이가 가나 2-1로 꺾고 한국에 기회 제공할 것”
서튼의 분석 한 번은 맞고 한 번은 틀려
이번 예상 맞으면 진짜 인간 문어로 등극할지도
[파이낸셜뉴스] 어쩌면 이번 대회 영 BBC 해설위원 서튼의 공신력은 대한민국에 달려있을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만약, 이 예상이 맞다면 서튼은 정말 '인간 문어'로 등극하게 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아주 작은 확률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아시아 팬들에게 ‘일본의 독일전 승, 한국의 우루과이전 무승부’를 맞혀 소위 인간 문어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英 BBC의 크리스 서튼 해설 위원이 마지막까지 한국의 승리에 표를 던져 화제다. 여기에 더해 한국의 16강 진출을 예상했다.
이 말은 마지막 조별 예선 3차전에서 한국 vs 포르투갈전은 한국의 승리를, 우루과이 vs 가나전은 우루과이의 승리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그것이 그나마 가장 확률 높은 시나리오이기 때문이다.
사실, 대한민국에 대한 서튼의 분석은 한 번은 맞았지만, 한 번은 틀렸다. 우루과이전 무승부는 맞혔지만, 가나전 한국의 패배는 틀렸다.
서튼은 28일(현지 시간) BBC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 대한 예언을 내놨다. 여기서 한국이 포르투갈에 1대0으로 승리할 것으로 봤다. 서튼은 또 같은 조의 우루과이가 가나를 2대1로 잡을 것으로 예측했다. 서튼의 예측대로만 된다면 한국이 우루과이를 골득실에서 앞서 극적으로 16강에 오른다.
서튼은 "포르투갈은 이미 16강 티켓 경쟁을 끝냈지만 1위 자리에서도 패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포르투갈은 다음 경기를 브라질과 치를 위험을 무릅쓰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들의 골득실이 (현재 조 2위인) 가나보다 3점 더 높기 때문에 도박을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일부 선수들을 쉬게 할 수도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한국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튼은 월드컵 대회 전부터 조1위 포르투갈, 조2위 한국의 16강 진출을 예상해왔다. 일단 포르투갈의 조1위 예상은 맞을 가능성이 크다. 그 다음은 조2위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서튼의 선택은 확률 높은 '가나'가 아닌 확률 낮은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이었다.
대한민국 국민들보다 더 한국 대표팀을 신뢰하는 서튼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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