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상으로 우루과이와 가나전 모두 뛰지 못했던 황희찬이 드디어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진행한 1시간여의 훈련을 취재진에 모두 공개했다.
가나전 멀티골의 주인공인 조규성을 비롯해 주장 손흥민(토트넘), 수비의 핵심 김민재(나폴리) 등 전날 선발 출전했던 11명과 후반 시작하며 교체 투입된 나상호(서울)까지 12명은 회복에 중점을 뒀다. 이들은 30여 분 자전거를 타고 스트레칭 등을 한 뒤 동료들의 훈련을 지켜보다 먼저 숙소로 돌아갔다.
예비 명단 오현규를 포함한 나머지 15명은 1시간 30분 가량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황희찬 역시 처음으로 동료들과 호흡했다. 스프린트 훈련을 통해 전력 질주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다. 패스 게임, 미니 게임도 소화했으며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함께 몇 차례 슈팅을 때린 뒤 훈련을 끝냈다.
다만 12월 2일 열리는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황희찬은 구단에서 부상을 당하고 와서 결국 소집 후 훈련에 제약이 있었다"며 "시간이 많지 않기에 경기 날까지 상태를 지켜보고 출전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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