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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주요 수술 진료비 7.8兆 연평균 10.2% 뛰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30 10:02

수정 2022.11.30 10:02

수술 건수와 진료비 모두 증가하는 경향
특히 진료비는 연평균 10% 넘게 증가해
입원일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
서울아산병원 의료진들이 간 이식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제공.
서울아산병원 의료진들이 간 이식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5년간 33개 주요 수술은 지난 2017년 184만건에서 지난해 210만건으로 연평균 3.3% 증가했다. 또 33개 주요 수술의 진료비용(비급여 제외)은 2017년 5조2787억원에서 2021년 7조7985억원으로 연평균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1년 주요수술통계에 따르면 수술 건수와 진료비용 모두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냈고, 특히 진료비의 증가폭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많은 수술은 백내장 수술로 49만7000명이 수술을 받아 인구 10만명당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는 938.2명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술의 건당 진료비도 2017년 287만원에서 2021년 372만원으로 6.7% 증가했다.
지난해 건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수술은 관상동맥우회수술(3441만원)이었고 가장 저렴한 수술은 치핵수술로 116만원을 기록했다.

수술 건수와 진료비 등이 모두 증가하고 있지만 수술 건당 입원 일수는 소폭 감소했다. 입원일수는 2017년 이후 5년 동안 연평균 1.9%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원 일수가 긴 수술은 슬관절치환술로 20일이 소요됐고 고관절치환술이 18일, 뇌기저부수술이 17일로 입원 기간이 길었고 백내장 수술은 1.1일로 입원 일수가 가장 짧았다.

전체 수술 중 27.7% 약 58만건은 환자의 거주지역이 아닌 타지역에서 이뤄졌다. 뇌기저부(71.2%), 순열 및 구개열 수술(63.9%) 심장카테터 삽입술(57.7%) 같은 고난도 수술의 경우 타지역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절반을 넘길 정도로 많았다.
다만 충수절제술(85.3%), 치핵수술(84.7%), 제왕절개수술(82.4%)는 거주지역 내에서 이뤄졌다.

요양기관의 수술 비율은 전체 약 210만건 중 의원급이 82만7000건(39.4%), 종합병원 44만5000건(21.2%), 상급종합병원 41만5000건(19.8%), 병원급이 41만1000건(19.6%)순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종별 점유율의 최근 5년 간 연평균 증감률은 의원(3.0%), 종합병원(-0.9%), 상급종합병원(-1.2%), 병원(-3.0%) 순으로 나타났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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