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작년 인천지역 미세먼지 전년도보다 소폭 증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11.30 10:07

수정 2022.11.30 10:07

인천시, 2021 대기질 평가보고서 발간
도시대기측정망 등 대기질 관측 결과 종합분석

지난해 인천지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전년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지난해 인천지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전년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지난해 인천지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전년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인천시 대기질 현황을 종합 분석한 ‘2021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발간한다.

대기질 평가보고서는 대기환경 관측 자료를 도시대기, 도로변, 중금속, 산성우 등 각 측정망 별로 종합 분석한 자료로 시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하는 연간 보고서이다.

2021년 미세먼지(PM-10)는 39㎍/㎥, 초미세먼지(PM-2.5)는 20㎍/㎥로 전년도 대비 각각 5㎍/㎥, 1㎍/㎥씩 증가했으며, 오존은 0.003ppm 증가한 0.032ppm이었다.

그러나 중금속 성분은 대기환경 기준(납 0.5㎍/㎥이하) 또는 WHO 기준(카드뮴 0.005㎍/㎥, 망간 0.15㎍/㎥ 이하)을 만족했으며, 산성우는 전년도와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고 광화학오염물질의 최근 3년 농도 경향은 전반적인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2021년에는 황사발생 및 대기정체 증가 등의 영향으로 대기환경물질은 전년 대비 다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질 모니터링 확대를 위해 올해 대기환경 측정망 1개소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대기 환경 측정망은 모두 31개소로 늘어났다.
내년에는 대기질 진단평가 시스템 최신화를 통해 대기질의 과학적 분석 및 평가를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021 대기질 평가보고서’를 환경 관련 부서, 연구기관 및 언론사 등 관계 기관에 배포하고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공개사이트에 전자책 형태로도 공개할 예정이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정확한 대기질 평가를 통해 시민의 건강 보호와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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