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그룹 SS501 출신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두 달 전 득남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김현중은 최근 방송된 MBN '뜨겁게 안녕'에 네 번째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현중은 자신의 파란만장했던 과거사를 솔직히 털어놨다.
김현중은 방송에서 득남 소식을 전했다. 최근 태어난 아들에 대해 그는 "두 달 전 아내가 출산을 했다. 남자아이"라며 "신기하다. 너무 빨리 큰다. 기저귀도 잘 갈고 엉덩이도 잘 씻기고 샤워도 잘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커가면서 나의 어린 시절 모습과 너무 닮았더라"고 '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김현중은 아들을 처음 품에 안았을 때의 기분도 떠올렸다. 그는 "처음 아이를 안았을 때 아기가 초점이 없다는 걸 알게 돼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먼저 아이를 키운 경험이 있는 황제성은 "그 부분이 아빠들이 놀라는 부분이다"라며 박장대소했다.
은지원이 영문을 몰라서 궁금해하자 김현중은 "안고 너무 놀랐다. 검은 눈동자가 이구아나처럼 돌아다닌다. 너무 무서웠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김현중은 "간호사에게 아이의 탯줄도 직접 못 자르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아기를 내가 책임져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앞으로 벌어질 큰일이 너무 두려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중에 알고 보니까 신생아 때는 다 그렇다더라. 아내는 알고 있었다. 아기의 눈 초점은 원래 한 달 정도 지나야 돌아온다고 하더라"라고 가슴을 쓸어내린 순간을 회상했다.
한편 김현중과 A 씨가 출산한 아들 사이 친자 관계는 2015년 확인됐다. 당시 김현중 측은 '친자 확인이 됐으니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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