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전국 5천가구 패널 조사 결과, 구매 경험률 82.6%
건기식 시장은 경기 침체 국면에도 지속적 성장세를 보여 왔다. 지난 19년 4조 8천억 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4년 만에 약 25% 커졌다.
건강기능식품 구매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구매 경험률은 82.6%(전년 대비 0.7%)으로 측정됐으며, 2021년부터 나타난 소비력(평균 구매액) 강화 흐름이 최근까지 이어지며 가구당 연간 약 35만8000원을 건강기능식품 구매에 지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직접 구매 및 선물 시장으로 구분했을 때 각 비중은 71.1%, 28.9%로 집계됐다. 작년 위드 코로나로 잠시 반등했던 선물 시장이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올해 선물 보다 직접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건강기능식품 취식 연령의 경우, 온 가족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건강에 맞춰 관리하는 추세를 반영해 공동 취식과 개인 취식 시장이 균형 있게 성장했다.
구매 금액을 기준으로 올해 가장 인기였던 기능성 원료를 살펴보면 △홍삼 △비타민(종합 및 단일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EPA-DHA 함유 유지(오메가-3) △체지방감소제품 △단백질보충제 △당귀추출물 △콜라겐 △프로폴리스 순이었다.
지난해보다 비타민과 오메가-3 시장의 비중이 커졌다. 단백질보충제 시장도 액티브 시니어 시장 확대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기타 시장(복합 제품 및 기능성 원료 시장)의 경우, 홍삼 시장에 준하는 1조 4000억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22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 조사’ 보고서에 수록됐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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